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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세단으로 쿠팡 배송 알바 (플렉스, 카플렉스) 3개월 후기 2탄

예상보다 쿠팡 플렉스 관련해서 쓴 글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짧은 경험이지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가지 더 적어보려고 한다. 다만.. 나는 고작 2월부터 지금 5월까지 3개월밖에 일을 안해봤기에..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많이 부족한 생각이거나 내용일거라 예상된다. 그것을 감안하고 읽으면 좋겠다.

 

1. 정산

 

우선 가장 중요한 정산! 

 

정산일은 매월 7일, 14일, 21일, 28일이다.

 

위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7일에는 전달 21일부터 말일까지 일한 것

14일에는 같은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한 것

21일에는 같은 달 7일부터 14일까지 일한 것

28일에는 같은 달 14일부터 21일까지 일한 것

 

을 정산 받는다. 3.3% 공제되고 정산되니 참고하시면 된다.

 

이번달처럼 7일 14일 21일 28일이 일요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날 월요일에 정산되었음.. 토요일이여도 월요일 배송되려나.. 아직 이 부분은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

 

그리고 입금되는 날에는 아침 7시30분~8시 사이에 입금 되었다! 월급이 아닌 날 아침에 돈이 들어오니..그날은 좀 기분이 좋다! 하핫.. 이 맛에 일 하는 것 같기도하다.

정산 일정이 변경되어 관련 내용을 추가합니다.

 

이제는 화요일~월요일까지 일한 것을 그 주 금요일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변경 전보다 변경 된 정산 방법이 더 빠르게 받을 수 있고, 매주 금요일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마음에 들게 변하였다!!

 

나는 이전에 정산이 1번 틀리게 받은적이 있다. 이럴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flexpay@coupang.com"에 문의를 하면 된다.

 

그럼 아래와 같이 확인 후 잘못 정산 된 부분에 대해서 정산해주겠다고 하며, 다음 정산일에 실제로 추가 되어 입금되었다.

 

그런데.. 살짝 의아했던 것은.. 이거 그럼.. 내가 못찾았었으면......그대로 못받고 넘어갔겠구나...싶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

 

음..매일 챙기기도 귀찮고 ㅠㅠ..

 

2. 배송준비

지난 글에는 실제 배송하는 것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적은게 없는 것 같아서 추가로 적어보려고 한다.

 

(사실 배송이나 기타 주의사항같은 내용은 쿠팡 플렉스 유투브에서 짧은 동영상으로 교육 영상이 있다.)

 

각 배송해야할 물품마다 붙어있는 위 라벨에서 빨간 네모 표시 된 것을 라우트라고 부른다.

 

보통 저 숫자로 권역이 나뉘어져있는듯 하다.

 

캠프에 도착하여 대기하고있다가 입차하라는 플렉스 어플에 팝업창이 뜨면, 어플에서 배송목록 탭이나 지도에서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 내가 배송해야할 목록이 뜨고, 위에서 말한 라우트를 확인 후 해당 라우트에가서 나의 물건을 가져오면 된다.

 

물건을 나누는 분들이 잘못한게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하나의 숫자가 몰려 있다. (가끔 이상한거 껴있기도함.. 어차피 물건 스캔할 때 다른사람꺼입니다! 하고 뜨기에 괜찬다)

 

같은숫자여도 옆에 알파벳에 따라서 사람이 두명 세명으로 나뉘는 경우가 있어서 이경우에는 같이 분류 작업을 하기도 한다.

 

실려있는 것에 814 a b c d가 다있는데 내것은 a와 b만 인경우에는 거기에서 a와 b만 골라서 가져오면 된다는 말이다.

 

차가 크신분들은 이렇게 나눌일이 잘 없지 안을까 싶은데.. 내차는 세단이니까......한번에 다 실을수 없으면 이렇게 쪼개지는 듯 하다..

어디선가 꿀팁을 얻어서 이렇게 내차 뒤에 쫙 펼쳐 놓은다음에, 어플에서 스캔을 킨다음에 스캔한다. 실제 배송을 시작한다라는 의미로 생각하고있다.

 

이 스캔 작업에서 내것이 아닌것이 발견되기도하고, 있어야 하는데 못찍어서 없는 물건도 발견된다. 이 경우 미스캔 몇개라고 캠프 CS에게 알려드리면 보통은 뺴고 출발하라고 하신다. 반대로 내것이 아닌경우를 CS분께 전달드리면 내것으로 할당해주시기도 한다. 가까운거면 다행인데...........먼것이면..쉣이다.. 1000원짜리 배송하려고 집 반대방향으로 10분을 가야하는 기분 더러움이란..

 

3. 배송

보안상 어플이 스크린샷으로 안되어......이렇게나마 그려보았다..

 

지도를 보면 내가 배송해야할 위치와 갯수가 위사진과 비슷하게 나와있다.

 

이때 클릭을하면 정보가 나오는데 여기에 라우트 정보가 적혀있다 814a 뭐시기 814c 머시기

 

가급적 같은 라우트끼리가 가까운 곳이라 고것을 참고해서 묶어서 차량에 넣으면 나중에 찾을때 조금 더 수월하다

 

진짜 막넣으면.......배송은 2분이면 끝날것이 물건 찾는것만 5분 10분 걸린다 ㅠㅠ 개빡친다...........

 

비닐 쌓인거에서 찾는게 제일 어렵던데...아직 이건 어떻게 빨리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물건을 싣고 어플 내에 지도를보고 찾아가서 이렇게 위 사진처럼 (위 사진은 개인정보상 물품사진만) 문 앞에 배송해야 할 물건을 잘 놓고 호수가 잘 보이게 사진을 찍고 첨부하고 완료버튼을 누르면 1건이 끝난다. 

 

보통 호수나 문고리나 초인종 버튼을 보고 오배송인지 판단하기에 사진 중요하다!

 

아파트면 지도를 보고 동을 보고 노선을 정하면 되는데, 일단 빌라촌(지번) 같은경우는 노선을 잘 짜서 반복적으로 지나가지 않아야 빨리 끝난다는 것을 느꼇다. 근데 지도만 보고 길을 찾는게 그냥..할 수 있지 안아서 엉뚱한데로 가고.. 그렇게 되어서.. 일단 눈에 보이는 곳 처리하기 급급한 나다.. ㅋㅋ

 

4. 프로모션

기억이 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올해 어린이날은 정말 비가 역대 어린이날중에 손꼽힐 만큼 비가 많이 왔다. 이렇게 비가오는 경우에는 사람들이 지원을 덜해서 일까.. 위 사진과 같이 배송건에 돈을 더 얹어서 준다!

 

그런데 문제는.. 위와 같이.. 40건 이상에 한해서만 추가로 주기때문에.. 나같은 세단 차량으로 배송하는 사람에게는....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40건 넘게 할당받는 경우는 1달에.. 몇일 안되기때문에..

 

그래서 나는 깔끔하게 비소식이 있으면 쉰다! ㅋㅋ 더 잔다! 체력 보충!! 너무 피곤할때는 비가 안오나..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비가 오지 않아도 내가 쉬고 싶으면 쉬어도 된다! 그게 쿠팡 플렉스의 최고 장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기 싫으면 아쉬운소리 하지 않고 쉬어도 된다는 것!

 

5. 기타 

보니까 희망지역을 조금 넓게 설정하면 여러개의 캠프가 추천되는데, 각 캠프마다 물건 배송당 단가가 다르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더 가까운 캠프가 있음에도 단가를 조금 더 쳐주고, 배송 갯수도 더주고, 할당되는 지역도 나름 할만한 것을 주는 캠프로 조금 멀어도 그리 간다. 

 

집에서 가까운 캠프가 1개면..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혹시 가깝다면 여러 캠프에서 일을 해보고 비교를 해보는 것도 괜찬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6. 마무리

사실 어느 곳에서든 3개월의 경험은.. 매우 짧다.. 사실상 수박 겉핥기식의 경험일 가능성이 높고.. 분위기 정도 파악? 이랄까나.. 그래도 나름 열심히 적어 보았다.

 

나름 3개월정도 해보며 겪은 것은 이렇게 두개의 글로 거의 다 정리를 한 것 같다. 

 

겨울에는 사실 내가 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이긴한데..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기로 하였고.. 만약 내년 2월까지.. 꾸준히.. 1년넘게 일을 한다면 또 한번 3탄을 작성해봐야겠다.

 

다들! 부지런히 부자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