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실제 발생 된 일을 적는 것이 맞으나, 내용에는 법과 관련된 내용도 적을 것 같은데.. 저는 법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반 사람이라 제가 지금 겪은 것, 들은 것을 적는 과정에 혹시나 틀린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언도 부탁드립니다..이 글은 단순 제가 실제 겪은 일을 기록하는 용도로 적은것임을 알려드립니다.)
1. 사건 시작 (최초 사건발견 2023년 6월 14일)
지난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나는 평소와 같이 퇴근을 한 후 마트를 향하였는데.. 마트 주차장은 꽉찼고.. 마트 근처에 노상주차를 하고 딱 차에서 내리고 마트를 가려던 찰라.. 위에 사진에서 보여지는 긁힘을 발견하였다.
자세히보니.. 이것은 누가 열쇠와 같은.. 칼처럼 날카롭지는 않고, 조금 뭉툭한 것으로 손을 사용하여 긁은 것으로 추측되는 긁힘이었다. 추가로.. 고의성도 의심이 되는 부분이랄까..
2. 망가졌던 내 블랙박스 SD카드
당연히 위에 긁힘을 보고 바로 내 자리에 와서 블랙박스 기록영상을 보았다.. 웬걸.. 내 블랙박스 영상은 작년 2022년 6월 30일까지만 기록이 되어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블랙박스상에서 SD카드 포맷 시도를 해도, 포맷이 완료되었다고 하나 다시 목록을보면 하나도 지워지지 않았고.. 이 SD카드를 빼 컴퓨터로가서 들어가서 지우려고해도.. 파일에서 지우기 버튼이 없고.. 컴퓨터로 포맷을 시도하니 금지되어있다며 포맷 진행이 안되었다..
결국 새로 SD카드를 사서 끼워보니.. 정상 작동을 하는 것을보아 SD카드가 잘못된 것으로 혼자 추측하였다..
물론 블랙박스 다시 정상작동할때 보니.. 사고 위치가 운전석쪽 사이드미러 뒤쪽에 휀다와 본넷위치인데.. 블랙박스에는 찍히지 않는 위치다.. 긁은 사람이 운전석쪽에서 긁고 차량 앞으로 지나가지 않았다면.. 블랙박스에는 찍히지 않았을 위치다..
무튼 그렇게 차량에서 녹화가 안되었던 블랙박스를 조금 만져보고 마트에서 사야하는 것을 후다닥 사고 아파트에가서 아파트 관리소를 찾았다.. 그리고 CCTV를 요청하였는데..
3. 정말 힘든 내 차가 찍힌 CCTV 보기
그 때 관리소에 계시는 분께 들려오는 대답은 안된다였다. 경찰과 함께 오셔서 조회를 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속으로는 화가 매우 났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 때 집에 돌아와서 위에 2번에서 말한 SD카드를 컴퓨터로 꽂아보고 확인을 한 후..결국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판단하고 일단 이 날은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다음날(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출근을 한 후, 회사 보안쪽에 제 차량의 상태를 보여주고 이런일이 발생했다고 전달하였다. 회사 주차장에서 발생된 것이라 100% 특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회사 주차장에서 발생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며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으나.. 일단 회사 CCTV를 보기 위한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서 도와주기가 어렵다고 하시며.. 일단 본인이 도와주실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찾아보겠다고 말씀하셨다.
4. 결국 경찰 신고, 그리고 몇 가지 알게 된 점
결국 나는 2023년 5월 15일 목요일 아침에 위에 보안분과 이야기 후 사무실에 와서 경찰에 신고하였다. (같은 회사 선임분께서 경찰에 신고한 부분에 대하여 일을 너무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셨다.. 개인적으로 매우 섭섭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나는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신고한 것이다. 나의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하여 함께 도와서 범인을 잡아주는 그런 분위기따위는 없다. 그저 남의 일이다.
내가 언제 경찰에 신고했었던가 싶을 정도로 인생을 살며 경찰을 부를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 나뿐아니라 일반적으로 다 그러지 않을까..? 무튼 이번에 경찰에 신고를 해보며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
1. 일단 112에 전화를 하면 느낌에 콜센터? 같은 분들께서 전화를 받고 접수를 해주시고, 사건이 발생되는 곳이 관할인 파출소에 알려 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서는 보통 파출소에서 5분~10분내로 출동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항상 말씀해 주시는 듯)
2. 잠시 뒤 사고가 발생 된 곳을 관할하는 파출소에서 연락이 와서, 지금 사건 사고가 많아 바로 출동할 수 없다고 한다. 회사가 아닌 집이 관할인 다른 파출소와도 통화를 하였는데, 정말 똑~같이 말을 하는것을 보아, 파출소에서 흔히 하는 말인가보다 싶었다. 사유는 지금 당장 출동 할 순찰차가 없기 때문에 당장 출동할 수 없다는 사유.
3. 내 차가 긁힌 사건은 차가 차를 긁고 지나간 뺑소니 사건이 아니고, 사람이 나의 물건을 훼손시켜 나의 재산에 손해를 끼친 재물손괴 건이라고 한다. 즉, 차대 차로 사고가 난 것과 사람이 내 차를 긁은 것과는 다른 사건으로 본다. 차 대 차 사건은 교통전담? 뭐라 말하시며 직접 경찰서에 방문 후 접수를 권유하며 최대한 출동하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
4. 결국 내 사건은 재물손괴건이었고, 재물손괴건은 경찰이 꼭 출동을 해서 확인해야하는 건 인가보다. 처음에는 단순 뺑소니건으로 생각하셨는지 안오시려하다가 몇번의 통화 끝에 자초지정을 조금 더 듣더니 이건 재물손괴라며 이건은 가야하는 건이라며 전화 끊고 10분? 15분? 만에 현장에 와주셨다.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아침 8시~9시 접수 후 현장에 15시~16시에 도착.
이 글을 적는데만.. 벌써 1시간이 지나서 여기까지만 적고 다음에 적어야 할 것 같다..
5. 내가 피해자여도.. 아무도 영웅 처럼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2023년 6월 23일 경과 내용 추가)
이 글을 쓰는 지금.. 6월 23일 금요일이다. 아직.. 아무런 경찰의 소식을 들을 수 없다..
지난 번 글에서 말씀 드렸듯.. 오전 8시가 조금 넘어서 112에 접수하였지만.. 실제로 출동한 경찰관님을 만나 사건을 접수하기 위한 진술서를 쓰는건 오후 3시가 넘어서였다. 위 사진과 같이 2023년 6월 15일 목요일에 접수번호가 문자로 왔고..
그럼 뭘하나.. 2023년 6월 23일 금요일인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 인터넷에 대충 쳐보니.. 1달 반이 넘도록 연락을 못받았다는 글도 봤다.. 사건이 많은덕에.. 내 사건의 가해자를 찾아줄 경찰은 안계신가보다.
직장 동료분들께서는 경찰은 원래 그런다며.. 본인들의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셨다. 거의 비슷한 내용이었다. 경찰 접수해봐야 경찰에게서는 연락오지 않는다..
그냥 엑뗌이라 생각하고.. 자차처리하는게 속편하다..
아마,,나도 다음에 또 이런일이 생기면 위 말씀하신 것처럼.. 누군가 나에게 피해를 끼친 사람을 잡아주지 않으니... 그냥 똥 밟았다..라고 생각할 것 같기도하다..
참.. 여러가지로 속상한 상황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신고하여 회사가 있는 지역의 관할 파출소에서 출동하신 경찰분께서 지금 회사는 관할 지역이라 회사에 조사는 본인들이 조사를 하는데, 거주지에 관할은 본인들 관할이 아니니 거기에 가셔서 거기서도 신고를 하여 거기 관할 파출소에서 아파트 CCTV를 조사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그날 밤 퇴근하고 집에와서 집이 있는 지역을 관할하는 파출소에 접수하기 위해서 또 신고접수를 하려고 전화를 하였다. 하.. 이 과정도 참..
회사 관할 파출소 출동을 경험해보니 112에 접수했다고 바로오는 것이 아니길래, 퇴근 후 집까지 1시간 30분가량이 걸리니 미리 112에 전화를 하였다. 하지만 112에서 전화를 받으신분은 출동은 5분~10분정도 걸리니 집도착 5분~10분정도 전에 다시 전화를 하시라고 안내했다.
그래서 집도착 10분전쯤에 다시 전화하여 접수를 하였고, 내가 사는 곳이 관할인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 역시나 내용은 똑같이 당장 출발할 수 없고, 30분~40분정도 뒤에 출동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고 기다렸다.. (1차 빡침..)
그리고 30~40분이 지난뒤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 아, 이제 출발하려나 보다 했는데.. 웬걸.. 야간 출근자 이신가보다 방금 막 출근해서 인수인계를 받았는데 어떤 것으로 신고하셨냐고.. 그래서.. 아까 집 도착 10분전에 전화받으셨던 분께 말씀드렸던 내용을 또.. 이분께 다시 말씀드렸다...진짜 사람 가지고 노는 것 같은 기분이다..(2차 빡침)
그래도 두번째 설명을 한 후 1시간정도도 안되서 출동하셨다. 그런데 또 반전은.. 나의 사건은 이미 회사쪽 지역 관할 파출소에서 접수가 되어.. 하나의 사건으로 두건으로 접수가 불가능하고.. 여기 지역도 거기 관할 담당자가 출동해서 확인을 해야하는 부분이라며.........헛걸음 하시고 돌아가셨다...... 하......진짜.. 이게 뭔지.........(3차...)
이 글 시작에서 말했듯..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내 차를 긁은 그 사람을 잡아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일도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 처럼만 느껴진다.
참..진짜로... 여러가지로 내 마음이 속상한 상황이다..
6. 개인정보법
CCTV를 직접 보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을 해보았다. 검색을 해보니 법이 바뀌어서 경찰관 대동없이 나와 관련된 CCTV 부분은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다른사람의 사생활이 노출 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식별이 안되게 처리를 하여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이 덕분인지, 경찰이 다녀간 덕분인지 회사에서는 회사 주차장의 CCTV를 보여줄수 있다고 먼저 연락이 와서 의심스러운 2일 중에 1일치를 볼 수 있었다. 대략 회사 주차장에 아침부터 오후까지 10시간가량의 분량은 32배속으로 보는데도 1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근무시간이라 계속 볼 수있는 상황이아니라 다음날 것은 다음에 본다고 말씀드리고 회사 CCTV는 어느정도 볼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아파트 단지다. 위에 관련 법을 말씀을 드려도 결단코 안된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절대 보여주면 안된다고만 한다. 그래서 결국 이 논쟁을 해결해줄 집 위치를 관할하는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출동하여 중재를 해주었고,
처음에는 무조건 안된다던 그분은 일하시는 분이 모두 60대 이상이신지라 편집하거나 그런 능력이 없어서 보여줄 여건이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피해를 입었고.. 내 정보를 달라는 것인데도. 이렇게나 세상은 비협조적이다.. 마음이 너무 지치는 순간이었다..
일단 이 부분에서 추가로 알게 된 사실은,
내가 지금 하려는 행동은 CCTV 열람에 해당하고, 위에서 말했듯 내 정보라면 다른사람의 사생활이 침범하지 않게 편집된 내용으로 경찰없이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 내용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싶으면 118에 전화하여 개인정보법 쪽을 누르면 친절하게 상담해주신다.
7.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내가 직접 범인을 잡겠다고 CCTV를 보고 싶어도 보여주지 않겠다고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 그들은..바쁘니까..
그냥 마냥...기다리다보면 좋은 일이 생기면 좋겠는데.. 기대가 안된다..
그냥 정말 마음이라도 편하게.. 자차처리해서 차량을 수리할까..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
만약에 경찰이 연락이 오거나,. 지금 이 상황보다 조금이라도 전개되는 것이 있을때.. 이어서 글을 쓸 생각이다,,
나는.. 다음 글을 쓸 수 있을까,,?
8. 결국 포기.....(2023년 8월 14일 마지막 결과 추가)
경찰에게서는 그 어떤 연락을 받을 수 없었고,. 그냥 포기하고 자차 보험처리를 진행하여 수리를 맡겼다.
자기부담금이 발생되었고.. 그냥.. 고스란히 피해를 내가 감수해야하는 것 같다.. 그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니깐..
처음으로 경찰에 신고를 해봤는데 정말 말그대로 실망 그자체다 ㅎ
처음부터 끝까지..
뉴스에서 경찰에 대해서 막 떠들어대고 그렇게 이슈가 되어서야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어쩔수 없지 않겠냐.. 바쁜데..
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참..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9. 기타
차량 수리는 "카닥" 이라는 어플을 사용해보았고, 견적은 여럿 받아봤었는데 실제 이용은 처음이다.
간단하게 차량의 수리해야하는 곳의 사진을 올려서 견적 의뢰를 하였고, 1시간정도가 지나면 여러개의 근처 지역에서 견적금액이 날라온다.
금액과 내용 그리고 리뷰를 보고 업체를 선정하였고, 수리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ㅎ
마음고생 2달가까이했는데.. 그냥 깨끗해진 차량보니 마음이 그래도 풀렸다.. 휴..
제발 이제 좋은일만 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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